-
[화가 박희숙의 ‘그림 속 에로티시즘’ ④] 파멸 부르는 위험한 쾌락 ‘불륜’
▶ 야코포 틴토레토 1550~1555 135×198㎝ 뮌헨 피나코텍미술관 소장 아무리 해도 싫증나지 않는 일이 있다면 첫 번째가 사랑하는 일이다. 하지만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
-
[화가 박희숙의 ‘그림 속 에로티시즘’ ②] 妖婦여, 권력의 여인이여!
▶ 프란츠 폰 슈툭 1906 캔버스에 유채 115X62 뮌헨 시립 렌바흐미술관 소장 많은 남자 가운데 특별한 존재로 영웅이 있는 것처럼 여자도 마찬가지다. 스스로 권력을 만들어 내
-
옛 사랑을 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?
잔인하게도 사랑을 실험실로 보냈다. 화학, 생물학, 인류학, 심리학 등이 동원되었고 사랑은 적나라하게 해부되었다. 사랑의 생성과 유통기한, 완전 박멸 방법까지. 과학이 밝힌 이 죽
-
첫사랑 같은 … 고향 같은 … 아련한 첫 작품들
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수동의 ‘멜랑꼬리’ (1989), 이석주의 ‘자화상’ (1972), 김중만의 1975년 사진 작품, 지석철의 ‘투계(鬪鷄)’ (1972), 황주리의 ‘추억제
-
[분수대] 음란서생
과거 성(性)과 관련된 풍자와 해학은 서민을 위한 또 다른 해방구이자 카타르시스였다. 속칭 육담(肉談)으로 불렸으며, 문헌과 구전 등을 통해 이어졌다. 음담패설과 설화를 엮은 강
-
낭만주의 오페라의 정점 '트리스탄과 이졸데' 국내 초연
‘트리스탄과 이졸데’2막 중 사랑의 2중창 장면. "한번도 행복한 사랑을 누린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의 기념비를 세우고 싶습니다."
-
[새로나온 책] 인문·사회 外
◆러시아가 뛴다(백주현 지음, 경진문화사, 224쪽, 1만2000원)=현재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으로 있는 저자가 바라보는 러시아의 오늘. 오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
-
[week& 영화] '너는 내 운명'
"순정도 지나치면 멍청한 거지." '너는 내 운명'에서 다방 여급인 은하(전도연)는 자신을 죽도록 쫓아다니는 농촌 총각 석중(황정민)에게 이렇게 대꾸한다. 한국의 멜로물, 그 중
-
[Book/즐겨읽기] 성의 미학
성의 미학 미와 교코·진중권 지음 세종서적, 320쪽, 1만5000원 공산주의에 대한 본능적 두드러기와 정치적 경계를 가리키는 레드 콤플렉스에 빗대어 말하면, 한국 사회에는 '핑크
-
[김형경의 책vs책] 중독, 그 악마적 매혹
담배는 숭고하다 원제 Cigarettes Are Sublime 리처드 클라인 지음, 허창수 옮김, 문학세계사, 305쪽, 6천500원 알코올과 예술가 원제 Se Noyer Dans
-
“야 저 입구에 피똥 누끼고?"
'투데이'가족 여러분. 많이 기다리셨죠?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던 '엽기강사' 정효찬 교수의 2002년 '미술의 이해' 기말고사 정답을 알아보겠습니다. 보기엔 그저 웃음
-
[week& cover story] 성인 비디오 변천史
사양길로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비디오대여점 진열장의 한 귀퉁이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에로 비디오. 이른바'성인 비디오'로 통해온 이땅의 에로 비디오(Erotic video)영화사
-
[광주국제영화제 주목할 감독] 프랑스 장 피에르 리모쟁
'노보(Novo)'는 '메멘토'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. 기억상실에 빠진 한 남자와 기억을 되찾아주려는 아내와 아들, 그리고 그를 이용해 강렬한 성적 체험을 얻으려는 여성들을 등장
-
[ZOOM IN] '맛있는 섹스…' 감독 봉만대
지난달 말 개봉한 '맛있는 섹스, 그리고 사랑'의 봉만대(33) 감독은 충무로에서는 '초짜'지만 에로 비디오계에서는 이미 스타다.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'모모''귀공녀'
-
책꽂이
◇Builders & Dreamers(모겐 위첼 지음, 김은령 옮김, 에코리브르, 1만6천5백원)=이집트 쿠프왕에서부터 빌 게이츠까지 역사상 경영 영웅들을 통해 마케팅·조직 등
-
스크린 거장들 옴니버스 붐
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(7월 11~20일) 폐막작으로 선정된 '텐 미니츠-트럼펫'에선 아키 카우리스마키(핀란드),베르너 헤어조크·빔 벤더스(독일),짐 자무시·스파이크 리(미국)
-
브로드웨이 뮤지컬 '카바레' 공연
1930년대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암울한 정치상황 아래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을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 '카바레'가 신시뮤지컬컴퍼니에 의해 내년 1월 19일-2월 24일 예술의
-
무한한 상상력 지닌 소리. 빛. 색
어두운 방. 어디선가 심장 박동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. 무의식적으로 그 소리를 따라간다. 방 한구석엔 붉은 조명이 박동의 리듬에 맞춰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고 있다. 그 조명 아
-
[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초현실주의 특별전]
어두운 방. 어디선가 심장 박동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. 무의식적으로 그 소리를 따라간다. 방 한구석엔 붉은 조명이 박동의 리듬에 맞춰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고 있다. 그 조명 아
-
배우 이보희 "조연이 더 좋아요"
198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했던 여배우 트로이카는 이보희 ·이미숙 ·원미경이었다. 이 중 이보희는 농염함과 순수함이 혼합된 독특한 색깔을 무기로 은막을 장악했다.‘무릎과 무릎 사
-
배우 이보희 "조연이 더 좋아요"
198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했던 여배우 트로이카는 이보희 ·이미숙 ·원미경이었다. 이 중 이보희는 농염함과 순수함이 혼합된 독특한 색깔을 무기로 은막을 장악했다.‘무릎과 무릎 사
-
놓쳐서는 안 될 미개봉작 비디오
블루 인 더 페이스(1995) 감독: 웨인 왕 & 폴 오스터 주연: 하비 키이텔, 마이클 J. 폭스 소박한 이야기의 대가 폴 오스터와 의 감독 웨인 왕이 함께 연출한 는 도시에 대
-
[세계 지식인 지도] '성찰적 근대화론' 의 기수들
1980년대 중반 체르노빌 핵 발전소 사고는 서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. 막연하게 신뢰했던 현대 사회의 안전 체계가 계산 불가능한 위험에 노출된 것이었음을 확인한 순
-
고시네마 추천 금주의 개봉영화
이번주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향연이다. 미스테리 스릴러물에서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로맨스와 휴먼드라마, 애니메이션까지... 각자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. 이 가